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지난달 말 기준 고객 자산의 98.33%를 콜드월렛에 보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는 고객이 예치한 가상자산의 80% 이상을 콜드월렛에 보관해야 한다. 업비트는 이 기준을 크게 상회하는 98% 이상의 콜드월렛 보관 비율을 꾸준히 유지해 왔으며, 핫월렛 역시 1%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했다. 핫월렛은 온라인에 연결된 상태에서 가상자산을 보관·관리하는 지갑이며, 콜드월렛(Cold wallet)은 인터넷과 분리된 오프라인 지갑이다. 업비트는 전사적 보안 시스템 강화의 일환으로 지갑 시스템 재점검·개편을 마치고 향후 핫월렛 비중을 0%대까지 축소할 계획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 "고객 자산 98% 콜드월렛에 보관"
빗썸은 기존 '시장 동향' 서비스를 개편해 가상자산 투자 관련 데이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추천', '동향'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추천 섹션은 다양한 데이터 지표를 기반으로 종목별 거래 트렌드와 테마별 흐름을 보여준다. △이용자 관심도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는 '인기검색' △가격 변동과 거래 규모를 보여주는 '실시간 순위' △나의 순위와 투자 유형을 제공하는 'MY 랭킹' 등이 포함된다. 시장 흐름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동향 서비스도 정비했다. 주요 마켓 뉴스, 글로벌 시세차이, AI 기반 일일시황 등 이용자가 시장 상황을 이해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주요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제공한다. 빗썸 관계자는 "시장의 다양한 정보를 쉽게 확인
빗썸, 가상자산 '추천·동향' 서비스…"접근·편의성 개선"
'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매월 15일 월 배당 지급 한화자산운용은 '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 ETF(상장지수펀드)가 지난 9일 신규 상장했다고 10일 밝혔다. 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은 테슬라에 30%, 국고채 3년물에 70% 비중으로 투자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분배금을 지급하는 채권혼합형 커버드콜 ETF다. 주간 콜옵션을 50% 고정 매도하고, 매월 15일을 지급기준일로 정해 분배금을 지급한다. 콜옵션 매도 비중을 보유 주식의 절반으로 제한해, 나머지 절반만큼 테슬라 주가 상승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일반적으로 콜옵션을 매도할 경우 분배금의 재원이 되는 옵션 프리미엄을 수취하는 대신 주가 상승에 온전히 참여할 수 없다. 이에
테슬라 성장성에 월 배당 더한 ETF 상장…연 분배율 24% 추구
에이비프로바이오의 미국 관계사 에이비프로 홀딩스가 나스닥 상장 요건 준수를 위한 추가 기간을 확보했다. 에이비프로홀딩스는 10일(현지시간) 나스닥 청문위원회로부터 상장 요건을 완전히 충족할 수 있도록 유예 기간을 부여하는 공식 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회사가 추진해 온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에이비프로 홀딩스는 지난 11월 3일 주식 병합(30대1)을 완료했으며, 운영 비용 절감 등 획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건전성을 확보해왔다. 회사는 이번 기간 연장을 발판 삼아 최대 4400만 달러(약 600억원) 규모의 자본 조달을 추진한다. 확보된 자금은 장기적인 재무 안정성 확보는 물론, 다중특이항체 플랫폼인 '다이버스이뮨(DiversImmune®
에이비프로바이오 美 관계사 '에이비프로', 나스닥 상장 유지 기간 연장 승인
주요 은행의 글로벌 법인 실적이 엇갈리고 있다. 신한·KB국민은행은 올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우리·하나은행은 환율·금융사고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급감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4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 글로벌 법인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7354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5464억원에서 29.8% 증가한 금액이다. 실적 상승을 견인한 건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이다. 글로벌 성적이 4대 은행 중 가장 좋은 신한은행의 경우 10개 해외법인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4605억원으로, 전년 동기(4343억원) 대비 6.0% 늘어났다. 일본 SBJ은행의 순이익이 301억원 늘어난 것과 더불어 미국 아메리카신한은행이 흑자 전환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신한·국민 웃고 우리·하나 울고…희비 갈린 4대 은행 글로벌 실적
고등학교 선택과목 '금융과 경제생활'이 내년부터 본격 운영됨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겨울방학 기간 교사 연수를 진행한다. 금감원은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고등학교 사회과 교사를 대상으로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의 연수 신청을 받는다. 이번 과정은 지난 여름방학에 이어 두 번째로 운영되는 연수로, 내년 1월 14~16일 서울 금감원 본원에서 3일간 총 18시간 동안 진행된다. 연수는 금융과목 관련 단원별 이론강의와 더불어 주제별(단원별) 수업지도안을 활용한 수업사례, 체험형 교수법 등으로 구성된다. 금융과 경제생활 교육과정 개발 등에 참여한 박형준 서울대 교수와 한진수 경인교대 명예교수도 강의를 진행한다....
내년부터 고교 금융수업 본격화…금감원, 교사 대상 집중연수 모집
금융감독원 분쟁조정2국이 올해 금감원 '적극행정 최우수 부서'로 선정됐다. 실손보험 분쟁 급증 속에서 처리량을 크게 늘리고 분쟁 수용률 높인 점이 성과로 평가됐다. 소비자보호를 강조해온 이찬진 금감원장 취임 후 첫 내부적인 평가에서 소비자 분쟁을 담당해온 부서가 최우수 평가를 받은 것이다. 금감원은 10일 적극행정 경진대회 결과를 발표하고 분쟁조정2국을 최우수 부서로 뽑았다. 분쟁2국은 올해 상반기 제3보험 분쟁을 전년보다 43% 늘린 7009건 처리했다. 보유 중이던 분쟁 건수는 1590건(35.4%) 감축한 8099건을 기록했다. 분쟁처리 인용률 역시 같은 기간 26.9%에서 40.3%로 증가했다....
"소비자 중심" 이찬진 첫 적극행정 평가…분쟁조정2국, 최우수 가져갔다
국가재정법상 존재하는 모든 법정 기금이 벤처투자와 벤처펀드 출자에 참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벤처투자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투자 가능한 법정 기금의 수가 현행 44개에서 67개로 대폭 확대되었다.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벤처투자 40조 원’ 달성을 위한 자금 공급원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조치이자,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 생태계에 새로운 유동성을 공급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벤처기업에 투자하거나 벤처펀드에 출자할 수 있는 기금의 범위를 국가재정법에 따른 전체 기금으로 확대한 것이다. 기존에는 설립 근거법에 따라 44개 기금만이 벤처투자에 참여할 수 있었으나, 이번 조치로 제한이 사라졌다. 새롭게
모든 법정기금, 벤처투자 빗장 풀렸다…복권기금 등 67개 기금 벤처투자 전면 허용
넥슨, 스마일게이트 등 주요 게임사들이 법인을 합치거나 신설하는 등 구조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법인을 합치는 곳은 비슷한 업무를 하는 조직을 정리해 비용 절감과 효율화를 꾀하고, 개발사를 신설하는 경우는 독립적인 의사결정구조를 갖춘 조직을 꾸린 뒤 프로젝트 성패에 따라 시장 진퇴를 신속하게 결정하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내년 1월 지주회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와 핵심 게임 개발사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알피지 등 3개 법인을 하나의 회사로 통합할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는 통합법인 경영체제로 전환하면 의사결정의 일관성을 강화하고, 신속하고 강한 실행력을 갖출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중복·분산된 전사 역량과 자원을 결집
'붙이고 쪼개고'…게임사들 구조개편하는 이유
#코넥스 상장사 럭스피아는 9일 오전 개장 직후 1주 거래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2시간 후 1주가 더 거래되며 4.8% 하락했고 그대로 장을 마감했다. 앞서 8일에는 코넥스 상장사인 루트락, 엘리비전은 1주씩의 거래로 14.9%, 14.7%씩 올라 마감했다. 이날 1주도 거래가 없었던, 거래량이 0인 종목도 30개나 됐다. 코스피 지수가 4000을 넘어서고 코스닥 지수도 반등을 시작하며 주식시장이 활기가 돌고 있는 상황에 코넥스 시장의 침체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9억8000만원으로 10억원을 밑돌았다. 지난 10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9억3000만원으로 개장 직후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딱 1주 사도 "상한가" "상한가"...거래량 뚝, 코넥스 '침체의 늪'
'싱글파이어'는 경제적 자유와 행복한 일상을 위한 꿀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경제·재테크·라이프스타일 채널입니다. "5년이면 코스피 1만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과장이 아닙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투자·법률 전문가로 활동하는 나탈리 허 변호사의 말이다. 그는 JP모건·핌코 등 월가에서 투자 전문가로 일하다 현재는 미국 대형 로펌에서 IP(지식재산권) 소송을 주로 다룬다. 실리콘밸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돈 버는 AI: 새로운 부의 설계자'의 저자이기도 하다. 허 변호사는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 AI(인공지능)에 투자할 만한 나라로 미국 말고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삼전 주식 어떻게 사?" 미국 대학생도 관심 폭발...코스피 1만 꿈 아니다?
주요 은행들의 마이너스통장대출(이하 마통) 잔액이 5일 만에 1조4000여억원 늘어났다. 주택담보대출이 막히면서 뚫어놓은 마통을 이용하려는 수요가 급증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이달 5일 마통 잔액은 총 41조512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말 잔액이 40조1604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5일 새 1조3517억원이 불어났다. 각종 지출이 늘어나는 연말에는 마통 잔액이 평달보다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달 증가 속도는 유독 빠른 모습이다. 지난해말 마통 잔액은 39조3671억원으로 이달 5일보다 2조1450억원 적었다. 올해 1~11월말 평균 마통 잔액도 38조5440억원으로 40조원을 밑돌았다....
주담대 막히자 "여보, 이 방법 쓰자"...순식간에 불어난 '마통'
보험상품은 소비자의 미래 위험을 대비하는 대표적인 장기 금융상품이다. 그러나 보험시장은 장기 상품의 본질과는 달리 단기 실적 중심의 판매 구조가 고착화돼왔다. 특히 선지급 수수료 과열 경쟁은 설계사와 영업조직이 계약의 질보다 수량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또 설계사와 영업조직이 소비자에게 필요한 보험이 아니라 높은 수수료 위주의 상품 가입을 유도하도록 만들었다. 영업을 독려하기 위한 선지급 수수료가 과도하게 지급되면서 낮은 보험 계약 유지율, 잦은 승환 권유, 판매 후 관리 부재는 반복적인 소비자 피해를 만들었다. 늦었지만 이번 보험 판매수수료 개편은 단기실적 중심 영업 관행을 해결하는 시작점이 돼야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유지율 중심의 보상 방식 도입이다. 선지급 수수료를 계약체
[기고]보험 판매수수료 개편, '소비자 중심 시장'의 첫걸음
청년·신혼부부에게 "임대 후 내 집으로 마련할 수 있다"고 소개된 공공택지 민간임대 아파트가, 실제로는 임대인이 마음대로 분양가를 정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이 법원 판결로 확인됐다. 사모펀드가 사업에 참여한 뒤 분양전환가격이 시세보다 높게 책정된 판교 사례가 대표적이다. 정부가 유도해온 '임대→내집마련' 경로가 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고등동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입주민들은 최근 NH투자증권 본사와 금융감독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공택지에 지어진 임대아파트조차 사모펀드가 가격을 좌우하고 있다"며 분양전환 절차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